박완수 경남지사 "지역축제에 유명가수 대신 도내 청년 음악인에게 기회를 줘야" [경남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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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3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0일 경남 청년콘서트에서 청년예술가와 소통간담회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지역 축제에서 유명가수를 초청하는 대신 도내 청년 음악인을 활용하거나 버스킹 공간도 확충하고 청년콘서트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남 관광을 홍보할 때도 연예인을 부르고 대규모 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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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술가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3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0일 경남 청년콘서트에서 청년예술가와 소통간담회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지역 축제에서 유명가수를 초청하는 대신 도내 청년 음악인을 활용하거나 버스킹 공간도 확충하고 청년콘서트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남 관광을 홍보할 때도 연예인을 부르고 대규모 행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이순신 순례길 등 경남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소질 있는 공무원들을 활용하는 등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김포는 경기도 인구의 3% 내외에 불과하고 수도권은 인구 집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산, 경남 인구를 합쳐도 경기도의 절반 수준에다 인구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지역의 편입 논란은 의미가 없고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 행정통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본격 착수
경상남도가 이순신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도내 지역에 육상·해상·항공 순례길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확보작업에 들어가면서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도 및 시·군, 경남연구원, 경남관광재단, 시·군 문화관광재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과업 수행기관인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과업 수행계획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답변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과업 주요내용은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노선 설정 및 브랜드화 △순례길 연계 관광거점 공간 개발 △순례길 연계 관광상품개발 및 관리 방안 수립이며 과업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기존 이순신장군 테마 관광자원이 공원, 전시관, 기념관 등 거점 중심이었다면,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승전지를 끼고 있는 바다와 인접한 육지부를 순례길로 연결해 선형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선형 관광의 특징인 보행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구간 개선, 지역 간 서로 다른 안내체계 개선, 여행자 중심의 정보서비스 제공, 관리 운영방안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이 조성되면 '위대한 영웅'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미래 모빌리티(UAM)와 크루즈 등으로 하늘과 바다를 통해 '위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순신장군 승전지를 연결하는 남해안의 명품 순례길을 조성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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