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수험생 자녀 응원하는 재벌 오너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수험생 자녀를 격려하고 나섰다.
몇몇 기업은 재벌 오너 명의의 응원 메시지로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수능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 대상으로 매년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입 '합격 기원' 수제 초콜릿과 얼그레이 등 차 세트를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수험생 자녀를 격려하고 나섰다. 몇몇 기업은 재벌 오너 명의의 응원 메시지로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수험생을 둔 임직원에게 편지와 함께 빵과 떡 세트를 선물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수험 생활이라는 긴 터널이 끝을 보이고 있다”며 “힘든 수험 생활을 잘 이겨내고 마지막 관문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나무의 나이테는 겨울을 이겨낸 징표”라며 “지금의 시간을 견뎌낸 값진 경험은 여러분 인생에 빛나는 나이테로 남아 언제까지나 큰 힘이 돼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회장이 함께 전달한 선물 세트는 한화 소유의 한 고급호텔 빵집에서 제작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수능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 대상으로 매년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선물을 받은 수험생 자녀는 7만명이 훌쩍 넘는다.
HD현대도 계열사별 대표이사 명의로 선물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물은 찹쌀떡 초콜릿 양갱 세트와 대입 합격을 염원하는 ‘소원 팔찌’로 구성했다. 지주사인 HD현대에선 정기선 부회장이 권오갑 회장과 함께 수험생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정 부회장은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여러분의 미래를 HD현대가 응원한다”고 했다. HD현대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승계 작업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수험생들에게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대입 ‘합격 기원’ 수제 초콜릿과 얼그레이 등 차 세트를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LG전자는 초콜릿과 비타민 음료, 커피 기프티콘 등으로 구성한 ‘수능 응원선물 세트’를 나눠줬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고령 사회 한국, 자산 형성 정책은 ‘청년’ 위한 것뿐
- 인요한 “BTS를 군대 왜 보내냐, BTS 군대 면제해줘”
- 박지윤 “자녀 위해 함구…이혼 악의적 루머 강경 대응”
- “어이없는 XX네”… 한동훈 겨냥, 이번엔 민형배 의원 폭언
- 간 큰 밀가루 공장 경리…33억 빼돌려 코인사고 집사고
- 매월 관리비 얼마씩 내고 있나… 최다는 “10만~20만원”
- “변하든지 죽든지, 둘 중 하나” 인요한 혁신위장 압박
- 與 난데없는 ‘문자 리스크’… “휴대폰 압수할 수도 없고”
- 침몰 3일전 타이태닉 일등석 호화 저녁 메뉴는 ‘이것’
- “4200명 운집”…거취 압박에 장제원은 ‘지지세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