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자신이 당뇨병 환자인 줄 모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고 있으며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은 당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민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당뇨병 질병 부담 실태와 관리 현황을 공개했다.
더 큰 문제는 당뇨병 인지율이 66.6%밖에 되지 않아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 600만명…성인 절반 관리 필요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고 있으며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은 당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민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당뇨병 질병 부담 실태와 관리 현황을 공개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은 199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해마다 세계 각국은 이날을 전후해 당뇨 예방 및 교육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체내 혈당 관리가 되지 않아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만성질환이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콩팥병, 망막병증, 발기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회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비용 부담을 일으킨다.
당뇨병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13.6%로,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명에 이른다. 또 공복혈당장애로도 불리는 당뇨병 전 단계의 유병률(41.3%)까지 고려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인 54.9%가 당뇨 관리를 해야 하는 상태다.
더 큰 문제는 당뇨병 인지율이 66.6%밖에 되지 않아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치료율도 62.4%에 그쳐 아무런 당뇨 치료도 하지 않는 환자도 30%가 훌쩍 넘는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데다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가족력 등 당뇨병 위험 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해마다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한 번씩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당뇨병은 생활 습관병으로 불리는 만큼 당뇨병 예방 및 혈당 관리를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를 권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체중 관리와 운동,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사 등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숨이 약간 찰 정도로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 식단은 고기와 기름진 음식 대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절에 시댁서 일하고 220만원 받은 아내, 과하지 않나요?" - 아시아경제
- 3년째 여자만 사는 집 훔쳐보는 남성…"10번 이상 신고해도 소용없어" - 아시아경제
- "엄마와 친구들이 못생겼다고 괴롭혀" 2억 모아 25번 성형한 日여성 - 아시아경제
- "올해 가을 없다, 폭염 끝나면 한파"…무서운 전망 경고한 교수[뉴스 속 숫자] - 아시아경제
- "대혐오 시대, 거만해 보이면 역풍 맞아"…곽튜브 팬 1년전 예언 - 아시아경제
- "월 1000만원 드려야 할 듯" 아무나 못한다는 울릉도 쿠팡맨 월수입은 - 아시아경제
- "생김새도 냄새도 다 역겨워"…한국 다녀간 칸예 아내, 때아닌 고통호소 - 아시아경제
- "아무도 안죽었잖아"…초유의 성폭행사건에 프랑스 시장이 한 말 - 아시아경제
- "추석 연휴 전화 92번 돌렸는데"…세 차례 심정지 30대 여성 결국 - 아시아경제
- 금발 미녀가 추는 '삐끼삐끼' 화제…"美 치어리딩과는 비교돼"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