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혐오에 반대한다” 프랑스 18만 시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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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8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반유대주의(유대인을 향한 차별·증오)에 반대하며 행진 시위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CNN은 현지방송인 BFM TV가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18만2000명 이상이 파리, 스트라스부르,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행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는 약 50만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
프랑스의 반유대주의 반대 행진은 지난 주말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유럽의 여러 수도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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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8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반유대주의(유대인을 향한 차별·증오)에 반대하며 행진 시위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CNN은 현지방송인 BFM TV가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18만2000명 이상이 파리, 스트라스부르,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행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싸고 특히 파리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앵’에 실린 글을 통해 “우리 유대인 시민들이 두려움에 떠는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에는 약 50만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다. 프랑스에서 한 달 동안에만 1000건 이상의 유대인 혐오 행위가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생한 반유대주의 행위보다 3배나 많은 수치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연대를 강조하면서도 휴전을 촉구했다. 앞서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휴전이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민간인을 공격할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싸움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민간인 보호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반유대주의 반대 행진은 지난 주말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유럽의 여러 수도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일어났다. 지난 11일 런던에서는 약 30만명의 사람들이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이며 휴전을 요구했다. 시위자들은 “강에서 바다로,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울 것이다!”를 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에서 도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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