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5] 우승까지 1승 남았지만…"이기고 싶다고 이겨지는 게 야구 아니다"
배중현 2023. 11. 13. 17:11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앞두고 "상대도 충분한 휴식을 했기 때문에 쉬운 경기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리즈 1차전을 패한 LG는 2~4차전에 모두 승리, 29년 만에 KS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 놨다. 특히 4차전에선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쏟아내며 15-4 대승까지 거뒀다. KS 팀 타율이 0.324(139타수 45안타)로 0.267인 KT에 크게 앞선다. 홈런도 8개(KT 1개)나 터졌다.
염경엽 감독은 4차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빨리 점수 차이를 벌리면서 (주력 불펜을 빼면서) 상대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돼 벌어졌다"며 "오늘부터 7차전꺼지는 1,2차전의 분위기로 이뤄질 거로 생각한다. 오늘이 5차전이 아닌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이기고 싶다고 해서 절대 이겨지는 게 야구가 아니다. 우리가 한 걸 충실히 잘 해내느냐가 결국 승리 확률을 높이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LG는 5차전 선발 라인업은 1~4차전과 동일하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 순이다. 염경엽 감독은 "(KS 우승까지 1승 남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며 "기본기에 충실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기본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야지만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KS에서 좋아진 거는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거다.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많이 바꾸고 있다는 게 패넌트레이스(정규시즌)에서 했던 야구와 조금 다르다"며 "(오늘 KT 선발인)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누가 앞에서 잡아 장타로 만드느냐가…(중요하다)"고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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