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의 웨지, 테일러메이드 MG4 공개…수분에서도 향상된 스핀력

지난 5일 끝난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도레이 오픈에서 비밀병기인 테일러메이드 MG4 웨지로 시즌 2승째를 일궈낸 정찬민. 테일러메이드

골프의 기준을 높여온 테일러메이드가 밀드 그라인드 4(이하 MG4) 웨지를 공개한다.

이 웨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거둔 정찬민(24·CJ)의 비밀병기로 력화제가 된 모델이다.

정찬민은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지난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CC에서 끝난 골프존 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했다.

특히 골프존 도레이 오픈 최종 라운드 8번 홀(파3)에서 MG 4 웨지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티샷이 그린을 놓쳐 내리막 경사의 러프에 놓였으나 플롭샷으로 홀 2m 앞에 볼을 떨궈 버디로 연결한 것.

이렇듯 MG4는 그린에 볼을 빠르게 멈추는 레이저 그루브 웨지가 특징이다. 특히 All-New 스핀 트레드 기술을 적용해 수분에 젖은 상태에서도 향상된 스핀 성능을 보여준다.

스핀 트레드는 전략적으로 설계된 그루브를 레이저로 정교하게 가공한 기술로 자동차 타이어의 트레드와 비슷한 원리다. 즉 MG4 웨지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같은 원리로 수분을 제거하고 볼과 페이스가 접촉하며 스핀양이 늘어나도록 한다.

테일러메이드 퍼터&웨지 제품 제작 수석 이사 빌 프라이스는 “MG4는 수분에 노출된 상태에서 스핀양을 늘리는 특별한 기술이 탑재됐다. 풀 스윙 뿐만 아니라 짧은 컨트롤 샷에서도 마찰력을 극대화해서 스핀양을 늘려준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옵션을 채택한 것도 매력적이다. 스윙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바운스는 6가지로 잔디를 매끄럽게 빠져나가는 표준 바운스(SB)와 SB에 조작 성능을 더한 표준 바운스 C(SBC)가 있다.

여기에 단단한 잔디에서 샷 메이킹이 탁월한 로우 바운스(Low Bounce, LB), LB 그라인드에 페이스를 조작 성능을 더한 로우 바운스 V(Low Bounce V, LBV), 부드러운 잔디에서 성능이 탁월한 하이 바운스(HB), 솔 너비를 넓힌 하이 바운스 와이드(HBW)가 추가됐다.

MG4 웨지는 46도부터 60도까지 2도 편차 로프트로 구성되었으며 트루 템퍼 다이내믹 골드 투어 이슈 115g 웨지 샤프트와 램킨 크로스라인 360 그립을 장착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