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자신감 "고영표 공략? 1차전과 타격감이 달라"
이형석 2023. 11. 13. 17:03
29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LG 트윈스가 5차전에 상대하는 KT 위즈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와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갖는다.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모두 승리한 LG는 내친김에 4연승으로 29년 만의 KS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중책을 맡은 고영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국내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정규시즌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174와 3분의 2이닝을 투구했고 퀼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총 21회로 국내 투수 중 단연 1위(전체 3위)였다. 강점인 제구력이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0.98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다만 올 시즌 LG와 정규시즌에 4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쌍둥이 공포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7일 KS 1차전에서 켈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짐(1자책)으로 호투했다. 초반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3-2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고영표는 1차전 경기 후 "시즌 때 LG에 많은 패배를 당했다. 그 패배를 잊지 않아서 오늘 승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5차전에 앞서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얼마나 앞에서 타격해 장타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1차전에선 확실하게 경기 감각이 덜 올라와 있었다. 지금은 타격 흐름이 굉장히 잘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24를 기록, KT(0.267)에 크게 앞서 있다.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17타점을 합작한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으로 구성된 LG의 중심타선은 홈런도 5개나 터뜨렸다. 특히 4차전에서는 장단 17안타(3홈런)을 집중하며 15-4로 크게 이겼다.
염 감독은 "1차전서 적시타가 필요할 때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1차전과 다른 점은 그때보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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