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폴란드 게임개발사 ‘블랭크’에 224억 투자...지분 21%

민단비 2023. 11.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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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이하 블랭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높은 역량으로 전 세계 대형 게임사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랭크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개발 스튜디오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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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사이버펑크 2077’ 핵심멤버 공동 설립
어드벤처 AAA급 콘솔게임 개발 착수
(왼쪽부터) 마르친 예피모프, 마테우슈 카닉, 배태근·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옌제이 무르스가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오위즈 판교 사옥에서 투자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위즈

네오위즈는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이하 블랭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700만 달러(한화 약 224억 원)이다. 취득 지분율은 21.26%이다.

블랭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을 제작한 ‘CD 프로젝트 레드(이하 CDPR)’의 핵심 멤버 4명이 올해 공동 창립한 신생 개발사다.

네오위즈는 이번 투자에 대해 “해외 콘솔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P의 거짓’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오위즈는 블랭크와 전략적으로 협업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출시한 P의 거짓은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오위즈는 콘솔 게임을 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내부 개발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자체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역량 있는 해외 개발사들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진행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삼아 콘솔 시장 본진에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간다는 입장이다. 올해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561억 달러(한화 약 74조)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임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유럽에서는 가장 큰 시장이기도 하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높은 역량으로 전 세계 대형 게임사 및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랭크와의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개발 스튜디오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랭크는 인공지능(AI)으로 붕괴된 세계(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생존 어드벤처 AAA급 콘솔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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