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지치지 않는 '점퍼' 아반도 "정관장은 우승팀, 그 위치 지키고 파"
차승윤 2023. 11. 13. 16:32
렌즈 아반도(1m88㎝)는 지난 12일 창원 LG전에서 18점 6리바운드로 안양 정관장의 85-71 완승을 이끌었다. 아반도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농구 선수로 아주 큰 키는 아니지만, 덩크 슛도 손쉽게 꽂는다. 지난 시즌(평균 76.6실점·최소 1위)과 올 시즌(평균 75.1실점·최소 2위) 리그 정상급 수비를 자랑하는 LG 수비진도 '날아오른' 아반도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필리핀 출신 아반도는 지난 시즌 새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로 한국을 찾았다. 올 시즌 정관장에서 2년 차를 맞았다. 평균 출장 시간도 25분 18초로 지난 시즌(18분 38초)보다 늘었고, 평균 득점(11.8점)도 지난해(9.0점)보다 소폭 증가했다.
아반도는 "지난 시즌 주요 선수들이 이적해 팀플레이 스타일은 바뀌었지만, 김상식 감독님을 믿고 있기에 원하시는 대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며 "감독님께서 나를 위한 전술 패턴을 만들어 주셨는데, 그때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감독님을 믿고 따르겠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5대5 픽업 게임에서 연상이거나 프로·세미프로인 선수들과도 경기했다. 그때 경험 덕에 큰 선수를 상대하는 데 익숙하다"고 소개했다.
정관장은 12일 기준 정규리그 2위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세근(서울 SK) 문성곤(수원 KT) 변준형(상무 입대)이 빠진 데 이어 1옵션 오마리 스펠맨마저 피로골절로 이탈한 상황. 시즌 전 하위권 예상을 들었으나 보기 좋게 깨부수는 중이다. 독보적인 스코어러는 없지만, 김상식 감독은 "고르게 득점하도록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반도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정관장은 지난해 우승팀이다. 그 위치를 지키고 싶다"며 "작년에도 성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농구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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