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5] 우승 '9부 능선' 넘은 염경엽 LG 감독 "5차전 키플레이어는 켈리...기본이 가장 중요헤"
안희수 2023. 11. 13. 16:27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연승을 만든 선발 라인업을 5차전에서도 가동한다. 키플레이어로 선발 투수를 콕 짚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KS 5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은 이전과 똑같다"라고 했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 딘(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 순이다.LG는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2차전 8회 말 공격에서 박동원이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5-4로 승리했다. 3차전은 역대급 명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9회 초 오지환이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케네디 스코어(8-7)로 승리했다. 상대 기세를 꺾은 뒤 맞이한 4차전은 15-4로 완승했다.
1승만 더하면 29년 만에 KS 우승, 통합 우승을 해낸다. 염경엽 감독은 차분하다. 그는 "이런 시점일수록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나도 선수들도 기본을 바탕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5차전 관건은 선발 싸움이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보다는 선발 투수로 나서는 케이시 켈리가 키플레이어다. 그가 긴 이닝을 막아주며, 선발 싸움에서 대등하게 막아줘야 한다. 그러면 결국 1점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불펜 대결은 자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KT 선발 투수는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던 고영표다. 안타 7개를 쳤지만, 결정적인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결국 타선이 고영표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얼마나 빠른 타이밍에 장타로 만드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타선의 실전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1차전에 비해, 그사이 홈런쇼를 펼치며 뜨겁게 달아올랐기에 '고영표 공략'에 기대를 갖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KT 선발 투수는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던 고영표다. 안타 7개를 쳤지만, 결정적인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결국 타선이 고영표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얼마나 빠른 타이밍에 장타로 만드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타선의 실전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1차전에 비해, 그사이 홈런쇼를 펼치며 뜨겁게 달아올랐기에 '고영표 공략'에 기대를 갖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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