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3원 급등한 1325.1원…美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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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로 8.3원 오른 1325.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디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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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여파로 8.3원 오른 1325.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318원에 장을 시작한 후, 오전에 13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132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따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디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날 나온 신용평가 보고서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등급 전망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주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될 공산이 높은 상황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미중 정상회담, 임시예산안 종료를 앞둔 미국 예산안 정국 등 다양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며 "미 국채 금리는 물론 달러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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