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내다 등골 휘겠네...아파트 月 20만원 넘어
11월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아파트 거주자 43.3%가 ‘20만~30만원 미만’의 관리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주자군은 ‘10만~20만원 미만(52.7%)’이, 연립(빌라)·다세대 거주자군은 ‘10만원 미만(62.7%)’, 단독·다가구 거주자군은 ‘10만원 미만(60.5%)’이 가장 많았다.
방수별로 보면 원룸 거주자는 ‘10만원 미만’이 46.2%, 투룸 거주자는 ‘10만~20만원’이 45.1%, 스리룸 이상 거주자는 ‘20만~30만원 미만’이 43%로 가장 많았다.
10명 중 6명(61.9%)은 집을 선택할 때 관리비가 중요하다고 한 가운데 응답자 74.9%는 납부하고 있는 관리비가 ‘비싸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23.4%, ‘저렴하다’는 의견은 1.7%다. 특히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응답자군에서 관리비가 비싸다는 응답(88.4%)이 다른 군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월세 임차인(81.7%)이 자가(71.1%)나 전세 임차인(73.4%)보다, 원룸 거주자(83%)가 투룸(74.6%)이나 스리룸 이상(72.3%) 거주자보다 관리비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관리비 개선점에 대해서는 ‘관리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 필요(42.2%)’가 가장 많았다. 명확한 금액 산정 기준(31.3%), 개별 세대 계량기 설치로 정확한 수치 측정(11.2%), 정액제가 아닌 세부 명세 표시(7.6%), 임대료에 관리비 전가 문제 해결(6.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는 10월 21부터 임차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비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내놨다. 원룸과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의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광고하도록 했다. 12월 14일부터는 관리비 공개 의무 대상이 기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된다. 대단지 아파트가 아닌 1∼2동짜리 나 홀로 아파트도 관리비 의무 공개 대상 범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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