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 3분기 누적 매출 706억…전년대비 42% ↑

뷰티 플랫폼 업체 씨티케이는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약 7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 확인하는 화장품 사업 부문 누적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올해는 CTK클립닷컴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존 고객의 재주문율도 70% 이상으로 견고한 충성도를 확보하면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 크리에이션 B2B 플랫폼인 'CTK클립닷컴'은 올해 들어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도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국가와 신생 브랜드가 유입되며 문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그룹사 전체적인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편을 실행한 씨티케이는 사업부별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 확장해 다양한 브랜딩 컨설팅 서비스(OBM)에 집중하는 컴플리톤도 3분기 누적 매출 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을 맞추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컴플리톤은 연말 기준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부문에서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온 중간 결실로 최근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인 ‘TUV’로부터 자체 개발한 완제품 소재(Resin)에 대해 ‘OK Compost Home’ 인증을 받았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령한 보조금 등으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내년부터는 신제품 상용화를 통해 직접적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자물류(3PL)를 주력으로 하는 미국 풀필먼트 사업 부문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성수기에 매출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티케이 정인용 대표는 "씨티케이는 성공적인 사업 부문 재정비로 재무적, 구조적 견실함을 높이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앞으로 사업 성장에 더욱 힘쓰고자 한다"고 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