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받는 CT 검사, ‘이 병’ 위험 높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으면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적어도 한 번 이상 CT 검사를 받은 22세 미만의 94만817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노출과 암 발생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감안할 때 8밀리그레이의 방사선량을 내뿜는 CT 검사를 한 차례 받을 경우 어린이의 혈액암 위험은 약 16% 증가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적어도 한 번 이상 CT 검사를 받은 22세 미만의 94만817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노출과 암 발생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골수에 누적된 방사선량이 100밀리그레이(mGy: 방사선 흡수량을 나타내는 단위)일 경우 혈액암 발병 위험이 세 배 증가했다. 이를 감안할 때 8밀리그레이의 방사선량을 내뿜는 CT 검사를 한 차례 받을 경우 어린이의 혈액암 위험은 약 16% 증가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방사선에 훨씬 더 민감하고, 방사선 손상으로 인한 건강상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의사가 어린이의 작은 체구를 고려하여 방사선 노출량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용인세브란스병원, 외국인 환자 진료 위한 국제진료소 개소
- ‘노노(老老) 간병시대’… 고령화 되는 요양 보호사 괴롭히는 질환은?
- 경제·환경·건강 등 걱정 수준 심각… 성인 5명 중 1명 '사회불안장애'
- 당뇨, 유전만큼 중요한 후천적 관리… '생활습관'이 결정적
- '감기엔 비타민C'… 정설처럼 믿었는데 아니라고?
- [아미랑] 소아암 환자,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으로 초대합니다 外
- [밀당365] 만두 포기할 수 없을 때 ‘두부밥 만두’ 어때요?
- 정수리 탈모 막으려고 ‘맥주 효모’ 먹는데… 머리 왜 안 자랄까
- 먹으면 바로 화장실 직행… ‘이 음식’ 특히 주의해야
- “파릇파릇 샐러드에 들어가는 ‘이것’”…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뽑은 가장 건강한 채소,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