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셀틱 듀오’ 터졌다… 오현규 멀티골, 양현준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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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코리안 듀오'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현준은 공식전 15경기 만에 셀틱 데뷔골을, 오현규는 멀티골을 작성했다.
선발로 출전한 양현준은 이날 팀에 선제골을 안겼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차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정규 시간이 다 지난 시점에 이미 셀틱이 4-0 큰 폭의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오현규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쐐기골을 두 번 더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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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코리안 듀오’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현준은 공식전 15경기 만에 셀틱 데뷔골을, 오현규는 멀티골을 작성했다.
셀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6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11승2무(승점 35)로 무패 행진을 이으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선발로 출전한 양현준은 이날 팀에 선제골을 안겼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차례 득점포를 가동했다.
양현준은 전반 9분 자신의 유럽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루이스 팔마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약 4개월 만의 데뷔골이다. 양현준은 2021년 강원 FC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이듬해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셀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이날까지 15경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6번 선발 출장했고,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되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세 번째 골의 기점이 됐다. 후반 정규 시간이 다 지난 시점에 이미 셀틱이 4-0 큰 폭의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오현규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쐐기골을 두 번 더 몰아쳤다. 추가 시간에 돌입한 지 6분째 접어들었을 때, 팔마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고, 3분 뒤 맷 오릴리의 패스를 득점으로 오른발로 찔러넣으며 6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리안 듀오의 맹활약에 셀틱은 올 시즌 리그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경기 후 오현규와 양현준에게 각각 평점 8.5, 8.4를 부여했다. 경기 후 영국 BBC는 양현준에 대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고 활약상을 언급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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