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우면 자손 당뇨병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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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이력이 있으면 추후 자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 연구에서는 임산부가 대마초를 흡연하면 태아 성장 제한,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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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연구팀이 대마초 흡연이 자손의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 중 대마초에 노출된 동물 모델의 자손이 생후 3개월이 되자 포도당 불내성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마초의 비정신성 화합물인 칸디비나올(CBD)이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칸디비나올은 간질, 정신 분열증, 우울증 등 치료에 의학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임산부들은 입덧, 임신으로 인한 몸살 및 불안 증상 등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한다고 보고했다. 칸디비나올의 영향으로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유전자가 변화했고, 체내 포도당 조절 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혈당 조절이 불량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연구팀은 대마초에 대한 태아기 노출이 임산부 뿐 아니라 아버지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다니엘 하디 박사는 “칸디비나올은 대마초의 정신 활성 화합물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보다 안전하게 여겨지며 의학적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등 접근성이 높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태아가 자궁에 있는 동안 칸디비나올에 노출되는 것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추후 연구팀은 태아기에 포도당 조절 능력이 저하된 경우 성인기에도 신진대사 문제를 겪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Journal of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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