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0원대 재진입…“위험 회피 심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재진입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거론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진 결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분위기 조성에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며 "지난 주말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지만 뉴욕장 마감 후 이벤트였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재진입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거론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거래일에 비해 1.2원 오른 131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장중 1324.80까지 올랐던 원·달러는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오후 2시 경 1324.4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원·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높아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에 이달 6일 1297.3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는 8일부터는 131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다 1324원대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진 결과로 보인다.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며, 미국 고유의 신용 강점이 이를 상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재정적자가 막대한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연방정부의 채무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조장 이유를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미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하향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2011년부터 미국의 국가 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분위기 조성에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며 “지난 주말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지만 뉴욕장 마감 후 이벤트였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발표 후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에 성장주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어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원화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유발할 리스크 오프에 약세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인되며 환율 상승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웃으며 들어갔지만 ‘징역형’…무죄 확신하던 민주당도 ‘분주’
- 주말 ‘포근한 가을비’…낮 최고 18~23도 [날씨]
- “사실 바로 잡겠다”…유튜버 쯔양, 구제역 재판 증인 출석
- ‘올해도 공급과잉’…햅쌀 5만6000톤 초과생산 예상
- 하나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연말 안정적 관리 위한 한시적 조치”
- 이재명 ‘징역형 집유’…與 “대한민국 정의 살아있다” 활짝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치고 빠짐의 미학’…펄어비스 ‘붉은사막’ 해봤더니 [지스타]
- ‘김가네’ 김정현 대표, 성폭력·횡령 혐의 부친 김용만 해고
- 코스피 2400 사수, 삼성전자 7% 급등 [마감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