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할머니가 만든 곰인형…캐나다교회 참 귀여운 사역

신은정 2023. 11. 13.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의 한 교회가 성도가 수제 곰 인형을 만들어 주변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캠브리지투데이'는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에 있는 웨스트사이드캠브리지교회가 지금껏 250개 달하는 수제 곰 인형을 제작했고, 이 중 150개가 주변 병원 등에 기부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회 성도가 주로 모이는데, 그들의 친구도 참석한다.

그는 "곰 인형에는 다양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곰은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사랑을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교회 성도들이 만드는 곰인형. 웨스트사이드 캠브리지 교회 페북 캡처

캐나다의 한 교회가 성도가 수제 곰 인형을 만들어 주변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캠브리지투데이’는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에 있는 웨스트사이드캠브리지교회가 지금껏 250개 달하는 수제 곰 인형을 제작했고, 이 중 150개가 주변 병원 등에 기부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곰 인형 만들기 사역은 지난 4월 ‘편안한 테디(Teddies of Comfort)’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 교회 성도이자 자매인 자넷 맥케나와 샌디 그림우드가 모임을 주최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아침 교회에서 모이는 데 참여 인원은 7~12명 정도라고 한다. 교회 성도가 주로 모이는데, 그들의 친구도 참석한다. 이들은 1시간 정도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하며 쉬지 않고 뜨개질도 한다. 모임에 자주 나오는 90세 할머니는 지금까지 수많은 곰 인형을 만들었다.

뜨개질하지 못해도 모임에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뜨개질로 만들어진 곰 인형 틀에 솜을 넣거나, 재료를 준비해 주는 등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성도는 재료 구입비 등을 헌금하고 있다고 한다. 모임 주최자인 맥케나는 “교회 공동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면서 기쁨을 경험했다”고 했다. 또 다른 주최자인 그림우드는 “곰 인형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이 모임은 여름엔 잠시 멈췄다. 그러나 참여자 중 일부는 집에서 곰 인형을 만들었다. 이렇게 지금껏 만들어진 250개에 달하는 곰 인형 중 150여 개는 인근 소방서와 병원, 요양원 등에 전달됐다.

캐나다의 한 교회 성도들이 만드는 곰인형. 웨스트사이드 캠브리지 교회 페북 캡처

곰 인형에는 교회 이름을 따 웨스티스(Westies)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이 교회의 정 브라이언 동원 담임목사는 캠브리지투데이에 “매주 수요일 아침 이 모임을 볼 때마다 교회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 있고 누군가, 특히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섬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정 목사는 환자 등 성도 심방을 갈 때 곰 인형을 항상 들고 다닌다고 한다. 그는 “곰 인형에는 다양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곰은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사랑을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