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할머니가 만든 곰인형…캐나다교회 참 귀여운 사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의 한 교회가 성도가 수제 곰 인형을 만들어 주변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캠브리지투데이'는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에 있는 웨스트사이드캠브리지교회가 지금껏 250개 달하는 수제 곰 인형을 제작했고, 이 중 150개가 주변 병원 등에 기부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회 성도가 주로 모이는데, 그들의 친구도 참석한다.
그는 "곰 인형에는 다양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곰은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사랑을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교회가 성도가 수제 곰 인형을 만들어 주변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캠브리지투데이’는 온타리오주 캠브리지에 있는 웨스트사이드캠브리지교회가 지금껏 250개 달하는 수제 곰 인형을 제작했고, 이 중 150개가 주변 병원 등에 기부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곰 인형 만들기 사역은 지난 4월 ‘편안한 테디(Teddies of Comfort)’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 교회 성도이자 자매인 자넷 맥케나와 샌디 그림우드가 모임을 주최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아침 교회에서 모이는 데 참여 인원은 7~12명 정도라고 한다. 교회 성도가 주로 모이는데, 그들의 친구도 참석한다. 이들은 1시간 정도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하며 쉬지 않고 뜨개질도 한다. 모임에 자주 나오는 90세 할머니는 지금까지 수많은 곰 인형을 만들었다.
뜨개질하지 못해도 모임에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뜨개질로 만들어진 곰 인형 틀에 솜을 넣거나, 재료를 준비해 주는 등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부 성도는 재료 구입비 등을 헌금하고 있다고 한다. 모임 주최자인 맥케나는 “교회 공동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면서 기쁨을 경험했다”고 했다. 또 다른 주최자인 그림우드는 “곰 인형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이 모임은 여름엔 잠시 멈췄다. 그러나 참여자 중 일부는 집에서 곰 인형을 만들었다. 이렇게 지금껏 만들어진 250개에 달하는 곰 인형 중 150여 개는 인근 소방서와 병원, 요양원 등에 전달됐다.
곰 인형에는 교회 이름을 따 웨스티스(Westies)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이 교회의 정 브라이언 동원 담임목사는 캠브리지투데이에 “매주 수요일 아침 이 모임을 볼 때마다 교회가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 있고 누군가, 특히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섬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정 목사는 환자 등 성도 심방을 갈 때 곰 인형을 항상 들고 다닌다고 한다. 그는 “곰 인형에는 다양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곰은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사랑을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의 어머니 교회’ 하나님 뜻 이뤄진 138년 발자취 오롯 - 더미션
- 어르신 최애 지하철 코스엔 힐링 주는 ‘풍경 반, 사랑 반’ - 더미션
- 노동자 → 이주민·노숙인·도농 목회로 시대의 소명에 답했다 - 더미션
- ‘지역 랜드마크’마저… 수세기 이어온 미 교회가 사라진다 - 더미션
- “교회학교 원더풀”… 한국교회에 반한 인니 교수들 - 더미션
- 포탄 쏟아지는 가자지구 교회 유아세례식 서두른 뜻은 - 더미션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