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월드컵 통산 89승 달성
피주영 2023. 11. 13. 14:09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렸다.
시프린은 13일(한국시간)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6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낸 시프린은 자신의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89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지난 시즌이었던 올해 3월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이었던 86승을 넘어섰다. 이제 그는 사상 최초의 9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다. 지난 시즌 14승을 기록한 시프린은 이르면 올 시즌 안에 100승 고지에 오를 수도 있다. 시프린은 "열흘 전에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어 이번 대회 2위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승을 기뻐했다.
시프린은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다. 스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수준급 기타·피아노 연주 실력에 가수 못잖은 가창력을 겸비했다. 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시프린이 직접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뮤직 비디오는 매번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인기 콘텐트다. 한때 유튜브에 음식을 만드는 동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해당 레시피를 정리한 요리책을 낸 적도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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