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전국 수능시험장 달려간다…'핫라인'도 가동, 무슨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시험장에 설치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을 점검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장 시스템 에어컨 사전 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까지 서울, 강원, 세종, 충남, 전북, 제주 등 전국 300여 곳의 수능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의 작동 상태와 소음 등을 점검한다. 시스템 에어컨 시험 가동·실외기 냉매 측정·실내기 소음 확인 등 점검을 통해 최적의 실내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 역시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오는 15일까지 전국 250여 곳 수능시험장에서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수능 시험장을 직접 방문해 실외기 팬 상태,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작업 등을 진행한다.
수능 당일인 16일 한파 수준의 큰 추위는 없지만 전국에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시스템 에어컨이 냉·난방 겸용인 만큼 이들 업체는 시험장 온풍기 정상 가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온풍기 바람소리 등이 시험장의 환경을 결정짓는 만큼 예민한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수능시험 당일에도 지역 센터별로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관할 시·도 교육청과 비상연락 체계(핫라인)를 구축해 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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