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너무 좋은 평가… 우리 영화 진짜 그 정도인가요?”
정진영 2023. 11. 13. 11:55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영화에 대한 높은 평가에 감사를 표했다.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기사들을 너무 좋게 써주셨더라. 그 정도 작품은 아닌 것 같은데”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엔딩을 편집하고 나서 김상범 편집감독하고 얘기를 했는데, 김 감독이 ‘하고 싶은 걸 다했네’ 하더라. 내가 ‘뭔가를 내려놓은 것 같다’고 했더니 편집감독님도 자기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며 영화를 완성했을 때의 소감을 공개했다.
또 ‘서울의 봄’ 연출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이 소재가 나한테 왔을 때 너무 좋아서 ‘앗 뜨거’ 하는 느낌이 있었다. 나는 악당을 잘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잘못하면 반란군이 지나치게 멋지게 표현될까가 걱정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고사를 했는데, 안 하면 안 될 것 같더라. 너무 꿈꿨던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기사들을 너무 좋게 써주셨더라. 그 정도 작품은 아닌 것 같은데”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엔딩을 편집하고 나서 김상범 편집감독하고 얘기를 했는데, 김 감독이 ‘하고 싶은 걸 다했네’ 하더라. 내가 ‘뭔가를 내려놓은 것 같다’고 했더니 편집감독님도 자기도 그런 것 같다고 했다”며 영화를 완성했을 때의 소감을 공개했다.
또 ‘서울의 봄’ 연출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이 소재가 나한테 왔을 때 너무 좋아서 ‘앗 뜨거’ 하는 느낌이 있었다. 나는 악당을 잘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잘못하면 반란군이 지나치게 멋지게 표현될까가 걱정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고사를 했는데, 안 하면 안 될 것 같더라. 너무 꿈꿨던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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