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눈높이 맞는 인재"…민주당, 국민추천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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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거나 자원해서 올려주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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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민생위기 함께 극복해나갈 인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거나 자원해서 올려주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이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김성환 의원을 간사로 임명했다.
이 대표는 "경제위기 극복, 민생위기 극복, 또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를 안정화시키는 일, 그리고 국민들을 갈가리 찢어놓고 있지만 통합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는 일, 이런 훌륭한 일을 함께 수행해낼 많은 인재들의 추천과 자원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재위는 이날부터 국민들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 국민추천제'를 가동한다. 인재위 관계자는 "인재 국민추천제는 연령과 성별, 경력 등을 불문하고 평범한 시민부터 전문가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폭넓게 인재 추천 풀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더 많이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인재 추천은 민주당 홈페이지와 이메일, 우편, 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다. 추천 방법은 본인이 선택한 접수 경로를 통해 추천 분야, 피추천인(추천하는 인재), 추천 사유, 추천인 등을 입력하면 된다. 자지 자신을 직접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된 대상은 1~2차 검증 과정을 거치며, 영입 인재로 확정되면 '인재영입식'을 통해 민주당 소속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성환 인재위 간사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재위는 광범위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 중 유능한 인재를 직접 추천받고 엄선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 지역이나 비례후보로 할 수 있도록 하든지, 그 외 다른 공간에서 그 인재들이 적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첫발을 뗀 (단계)"라고 말했다.
김 간사는 '국민 추천 시스템인 만큼 특정 성향 위주로 추천이 쏠릴 우려가 있지 않겠냐'는 질의에 "실제로 어떤 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회에 들어와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굉장히 엄선할 예정"이라며 "소위 우리 당 열성 당원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그런 성질의 (추천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과학기술·민생·사법개혁·노동 등 12개 분야로 적임자를 추천받기 위해 세분화했다"며 "당에 대한 철학과 가치, 본인의 여러 비전, 4년 전에 대체로 많이 고려했던 스토리텔링뿐만 아니라 국회에 들어온 뒤 의정활동 능력 등 이런 것까지 고려해서 분야별로 엄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재위는 '국민 추천제'와 별도로 당 실무 차원에서도 인재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 추천을 받아 선발된 인재와 당 차원에서 직접 발굴한 인재의 비율을 정해져 있지 않으며, 두 대상을 병합 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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