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882경기 치렀는데도 처음…맨시티vs첼시 4-4 무승부에 각종 이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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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역대급이었다.
첼시가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맨시티를 넘을 수준으로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맨시티가 후반 41분 로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가 했으나 첼시가 후반 추가시간 5분 콜 파머의 페널티킥 골로 기어이 따라잡으며 경기는 4-4로 종료됐다.
1960년 11월 첼시가 맨시티를 6-3으로 이긴 경기 이후 처음으로 양 팀 모두 3골 이상을 넣으며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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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여러모로 역대급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치른 882경기 중에서도 이런 경기는 처음이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첼시와 4-4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리그 1위(승점 28)를 지켰고, 첼시는 10위(승점 16)에 머물렀다.
쫓고 쫓기는 혈투였다. 맨시티가 전반 25분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갈 때만 해도 맨시티의 낙승이 예상됐다. 첼시가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맨시티를 넘을 수준으로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홈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29분 티아고 실바가 코너 갤러거의 코너킥을 가까운 골대 쪽으로 잘라들어가 머리를 갖다대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37분 라힘 스털링이 리스 제임스의 완벽한 크로스를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마누엘 아칸지의 헤더골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난타전이 계속됐다. 후반 2분 만에 맨시티가 완벽한 패스워크 끝에 홀란이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자 첼시가 후반 22분 갤러거의 중거리슛에 이은 니콜라 잭슨의 세컨볼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가 후반 41분 로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가 했으나 첼시가 후반 추가시간 5분 콜 파머의 페널티킥 골로 기어이 따라잡으며 경기는 4-4로 종료됐다.
양 팀 합쳐 8골이 나온 이 경기를 통해 각종 이색 기록이 만들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 경력 882경기 중 처음으로 4-4 무승부를 맞닥뜨렸다. 물론 4-4 스코어 자체가 흔한 결과는 아니지만, 그만큼 과르디올라 감독 자체가 좀처럼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감독이라는 점을 상기할 수 있다.
맨시티가 4실점 이상 허용한 것도 3년 2개월 만이다. 마지막으로 맨시티가 4실점을 내준 경기는 2020년 9월 레스터시티에 2-5로 패한 경기였다. 참고로 첼시가 마지막으로 4실점을 내준 경기는 올해 5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으로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맨시티와 첼시가 각각 3골 이상 넣은 건 꼭 63년 만이다. 1960년 11월 첼시가 맨시티를 6-3으로 이긴 경기 이후 처음으로 양 팀 모두 3골 이상을 넣으며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선수 개인 기록도 상당하다. 홀란은 이날 2골을 넣으며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첫경기 이후 멀티골 이상 넣은 경기를 36경기로 늘렸다. 이는 해당 기간 압도적인 최고 기록이며,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경기)와도 6경기나 차이가 난다.
티아고 실바도 EPL에서 4번째 39세 이상 득점자가 됐다. 지금까지 테디 셰링엄, 딘 윈더스, 라이언 긱스만이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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