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범 잔혹 살해한 범인, 경찰대생이었다 [비질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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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를 성폭행하고 출소한 남성이 보복을 위해 피해자를 찾아가던 길에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수술 중 환자를 성폭행한 의사는 폭행당한 뒤 손이 짓밟히고, 반지하 가정의 가장을 무자비하게 때리고 집을 향해 소변을 누며 조롱하던 조직폭력배는 똑같이 폭행당해 병원 신세를 진다.
작중 등장하는 사건을 보면 10살도 안 된 소녀를 성폭행한 이는 징역을 10년도 살지 않은 채 풀려나고, 환자를 성폭행하며 촬영까지 한 의사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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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처벌’ 받고 풀려난 범죄자 응징
개봉 첫 주 한국 TV쇼 랭킹 1위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고 출소한 남성이 보복을 위해 피해자를 찾아가던 길에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수술 중 환자를 성폭행한 의사는 폭행당한 뒤 손이 짓밟히고, 반지하 가정의 가장을 무자비하게 때리고 집을 향해 소변을 누며 조롱하던 조직폭력배는 똑같이 폭행당해 병원 신세를 진다. 모두 경찰대 재학 중인 남학생의 소행이었다.
지난 8일 공개된 디즈니+의 신작 드라마 ‘비질란테’가 주말 간 전국 안방을 휩쓸며 한국 톱 TV쇼 1위를 기록했다.
비질란테는 경찰대에 재학 중인 평범한 남학생 김지용이 밤에는 ‘자경단’을 자처하며 범죄자와 전과자를 물리적으로 응징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주로 지은 죄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형벌을 받았거나 법원의 선처를 받고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를 조롱·보복하는 이들이 타깃이 된다.
주인공이 ‘악당’을 응징하는 방식은 주로 물리적인 폭행이다. 이들은 주인공에게 안면을 구타당하고, 메쳐지고, 심한 경우 칼에 찔려 자신의 혈흔으로 반성문을 쓰다 살해당한다.
드라마는 흉악범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피해자들의 고통을 키운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작중 등장하는 사건을 보면 10살도 안 된 소녀를 성폭행한 이는 징역을 10년도 살지 않은 채 풀려나고, 환자를 성폭행하며 촬영까지 한 의사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는다. 전과 20범에 가까운 흉악범은 아무렇지 않게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 폭행을 하고, 한 가정의 가장을 폭행해 전치 수십주 부상을 입힌 조폭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된다.
이처럼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자유로이 풀려난 범죄자들을 누군가 응징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르포 기자 최미려(김소진 분)는 법을 대신해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주인공을 ‘비질란테’로 명명하며 최초로 보도한다. 그녀는 ‘비질란테’ 특종에 대한 광적인 열망을 드러내며 비질란테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범행을 저지르길 기다린다.
이번에 공개된 이 드라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7000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남주혁과 유지태, 김소진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스토리를 이끌어나간다.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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