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크리스천’ 대안, “사도행전적 원형교회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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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뉴트로 전략, 핵처치-사도행전적 원형교회'(쿰란)를 펴냈다.
저자는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는 분열 현상을 '핵 개인'의 큰 특징으로 규정하고 사도행전적 원형교회 회복이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핵 크리스천은 기존의 교회 제도와 시스템, 신앙관을 탈피해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주체적 독립성을 갖기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크리스천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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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뉴트로 전략, 핵처치-사도행전적 원형교회’(쿰란)를 펴냈다.
저자는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는 분열 현상을 ‘핵 개인’의 큰 특징으로 규정하고 사도행전적 원형교회 회복이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핵 개인 현상의 확산이 ‘핵 크리스천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게 저자의 관측이다.
핵 크리스천은 기존의 교회 제도와 시스템, 신앙관을 탈피해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주체적 독립성을 갖기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크리스천으로 볼 수 있다. 노마드(유목민) 신자나 OTT 신자(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가상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로도 부를 수 있다.
교회가 삶의 중심이던 과거에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북유럽 사람들처럼 인생을 관조하고 즐기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로 변모돼 간다는 저자의 진단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핵 크리스천 현상을 부정적으로 방치하면 교회가 침체하고 결국 유럽교회의 역사를 따라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암울한 전망을 막기 위한 저자의 제안은 ‘핵 처치’로 이어진다. 극도의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흘러가는 성도들을 사도행전적 핵 크리스천으로 양육해 핵 처치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책에 담았다. 이를 위해 사도행전적 원형교회를 모델로 삼았다.
사도행전의 교회는 흩어지면 복음을 전했고 모이면 기도가 폭발했다. 흩어지고 쪼개지고 나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모이면 핵폭탄처럼 놀라운 ‘퍼펙트 스톰’을 경험했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성령의 권능을 받아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권능은 ‘두나미스’라는 말이다. 두나미스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나왔다. 이 말의 현대적 용어가 바로 핵(nuclear)이라고 할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코로나 엔데믹의 안개를 뚫고 교회의 새로운 영토를 확장해 나갈 것인가를 며칠 밤을 지새워 고민하다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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