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미국반도체MV, 순자산 1000억 돌파

김대현 2023. 11. 13.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 10일 기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약 13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SMH)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 10일 기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약 13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SMH)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 MV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SMH는 ICE반도체지수를 따르는 SOXX를 역전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ETF로 올라섰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SOXQ와도 압도적으로 큰 규모의 차이를 보였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 등 반도체 산업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 중이다. 지난 2021년 6월 상장한 이후 동종상품 대비 5분의 1 수준의 저렴한 보수뿐만 아니라, 우수한 수익 성과를 토대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올해 1년 수익률은 47.4%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1%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인 ‘MV 반도체지수’의 장점은 종목별 최대 투자 한도가 8%인 일부 동종상품과는 달리 약 20% 비중까지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산업 선도 기업에 압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수혜 종목인 엔비디아를 약 19% 수준으로 포함한다.

여기에 상위 5개를 제외한 종목에 50%가량을 배정해 주가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기업의 수익률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수익률 성과는 장기 투자를 할수록 높아져 미국 현지보다 국내에 더 잘 알려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지수) 대비 1년 13.1%, 3년 18.4%, 5년 39.0% 더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다.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 ETF는 총 보수가 연 0.35% 수준이지만,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연 0.09%다. 1000만원을 일년 내내 투자했을 때 9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올해부터는 분기 분배를 실시해 저렴한 보수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동시에 연간 1.22% 수준의 분배도 노릴 수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국내 미국반도체 투자를 고려하는 많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0.09%의 저렴한 보수를 적용하므로,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