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급감에 공급도 숨고르기…2차전지株 소폭 강세

김대연 2023. 11.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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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이 장 초반 소폭 강세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 등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이어지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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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이 장 초반 소폭 강세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41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 및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함께 준비 중이던 튀르키예 배터리셀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철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 등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이어지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3사가 상호 동의했다"며 "오는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EV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포드의 목표에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퓨처엠(+0.18%)과 POSCO홀딩스(+1.45%), 에코프로(+1.17%) 등도 소폭 상승세를 보인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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