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영입전 발 빼는 메츠, 최고액은 SF, 영입 1순위는 다저스···美 매체
이형석 2023. 11. 13. 09:24
이번 오프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다. 사상 최초로 5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뉴욕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서 발을 뺄 분위기다. 미국 USA 투데이는 12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은 오타니 영입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낮게 본다"고 전했다.
백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구단주인 메츠는 올 시즌 팀 연봉 총액 1위였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저스틴 벌랜더, 센가 고다이, 호세 퀸타나, 아담 오타비노, 데이비드 로버트슨, 포수 오마 나바에즈 등 즉시 전력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내부 FA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 중견수 브랜든 니모도 거액을 투자해 붙잡았다. 전년 대비 7000만 달러 이상 증가한 3억 5500만 달러(4685억원)로 역대 팀 연봉 1위를 기록했다. 2위 뉴욕 양키스(2억7500만 달러, 약 3629억원)와도 1000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막대한 돈을 썼지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메츠는 오타니 영입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USA 투데이는 "메츠 구단은 오타니 영입 가능성을 낮게 여겨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야마모토 유신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 일본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72경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올렸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단장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분위기다. 복수의 구단 간부에 따르면 오타니가 다저스나 LA 에인절스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시카고 컵스나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고액 계약을 제시할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일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영입 가능성은 낮게 본 것이다.
한편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단장회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인근 호텔에 머무르며 구단 고위 관계자와 만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태현♥미자 애정 넘치는 부부 “너랑 온 속초가 제일 좋아” (미자의 주막) - 일간스포츠
- [KS 5] '퇴출 위기→재계약 보장' 켈리 vs 'LG 공포증 탈출' 고영표, 우승이냐 지푸라기냐 - 일간스포
- ‘미우새’ 이시언 “한혜진 첫인상 무서웠다 ‘나혼산’ 하차 생각도” [TVis] - 일간스포츠
- ‘런닝맨’ 유재석 “전소민 하차, 악플 때문 아냐… 꿈 위한 결정” [TVis] - 일간스포츠
- [IS시선] ‘어쩌다 사장3’ 위생 논란 사과..K콘텐츠 위상 고려했어야 - 일간스포츠
- “호날두 같은 진화 과정” 겪은 손흥민의 전반기,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 일간스포츠
- 말 많았던 ACL 출전권 배분 확정…우선 '급한 불'만 껐다 - 일간스포츠
- ‘서울의 봄’ 황정민 vs 정우성, 알고 봐도 긴장감 MAX 대결 ② - 일간스포츠
- 지난 시즌의 '한'을 풀기 시작했다…2경기 연속 코트 지배한 박지수 - 일간스포츠
- [IS재계] 칼자루 쥔 신동빈과 이명희, 엇갈린 롯데·신세계의 3세 오너 경영 행보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