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무색한 4할타+홈런, 문보경의 첫 한국시리즈 "지금도 떨려요"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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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보경의 첫 한국시리즈.
시리즈를 앞두고 걱정도 많았지만, 문보경은 한국시리즈에서의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위해 멋지게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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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의 첫 한국시리즈. 시리즈를 앞두고 걱정도 많았지만, 문보경은 한국시리즈에서의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위해 멋지게 힘을 보태고 있다.
LG는 지난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5-4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3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보경은 팀이 3-0으로 앞서있던 6회말 1사 1루 상황, 김재윤의 초구 143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한국시리즈 첫 홈런. 문보경의 홈런으로 5-0을 만든 LG는 이후 점수를 추가하고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고, 올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히며 국제무대에서의 큰 경기도 치른 문보경이었지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는 "아시안게임 결승전도 해보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때만큼 긴장이 될까' 했는데, 형들 얘기를 들으니 살짝 걱정이 된다" 우려를 했던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4경기를 치른 후에도 "지금도 떨린다. 첫 경기 때는 경기 전부터 떨렸고, 두 번째 경기부터는 경기에서 들어가면서부터 떨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청백전이나 연습경기를 할 때 감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맞춰 올라와서 다행인 것 같다. 형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내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홈런을 치고는 오히려 덤덤했다. 문보경은 "홈런을 치려고 친 건 아니고, 잘 쳤던 기억이 있어서 자신있게 치려고 했더니 홈런이 나왔다"면서 "정규시즌과 똑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는 덤덤했는데, 베이스를 돌고 들어올 때 형들이랑 코치님들이 환호해주고 있으니까 그때 약간 실감이 났다. 뭔가 한국시리즈 홈런이라는 느낌은 크게 못 받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걱정에 비해, 긴장에 비해 문보경은 4경기 13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타율 0.462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첫 두 경기에서는 1안타에 그쳤지만, 몸이 풀린 뒤 2경기에서는 각각 2안타, 3안타로 적응을 마친 모습이었다.
수비에서도 시리즈 초반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든든하게 투수 뒤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오지환의 역대급 역전 스리런이 있었던 3차전에서 문보경은 1루수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든 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확정짓던 날처럼 공을 내던지며 환호했는데, 그는 "정말 뻥 안 치고 금메달 땄을 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고 웃기도 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최소 하나, 최대 셋. 이제 1승만 하면 우승이라는 말에 문보경은 "그건 끝나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일단 5차전에서 빨리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빨리 끝낼 수 있을 때 끝내고, 그 이후에 (그 기쁨을) 느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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