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수부대원 5명, 지중해서 훈련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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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파견했던 미 군용기가 훈련 중 추락해 특수부대원 5명이 사망했다.
미군유럽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훈련 일환으로 이뤄진 일상적인 공중급유 작전 중 5명을 태운 미군 군용기가 사고로 지난 10일 지중해에 추락했다"며 "탑승한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보복 공격도 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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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파견했던 미 군용기가 훈련 중 추락해 특수부대원 5명이 사망했다.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테러 공격 확대로 미군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 동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관련 시설에 대한 3차 공습을 실시했다.
미군유럽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훈련 일환으로 이뤄진 일상적인 공중급유 작전 중 5명을 태운 미군 군용기가 사고로 지난 10일 지중해에 추락했다”며 “탑승한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각각 애도 성명을 내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사고가 난 군용기는 육군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의 ‘MH-60’ 블랙호크 헬리콥터로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명의 군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부대원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비상계획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증파됐다.
WP는 “해당 계획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의 잠재적 대피 가능성에 대한 대비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헬리콥터는 키프로스 남동부 해안에서 추락했고, 현재 수색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하마스 공격 이후 각각 75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제럴드 포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부 지중해로 배치해 군비 태세를 강화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와 별도 성명을 내고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해 IRGC와 이란 관련 단체가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 시설에 대해 정밀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은 아부 카말과 마야딘 인근 훈련 시설과 은신처에 대해 실시됐다.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군의 안전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며 “우리는 미국과 미국인을 방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이 시리아 영토 내 IRGC 관련 시설을 공격한 건 지난달 27일과 지난 8일에 이은 세 번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보복 공격도 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전날 이란이 지원하는 시리아 민병대가 미군 기지에 여러 대의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미군을 겨냥한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은 모두 48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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