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비예가스, 9년 만에 우승…노승열 7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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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9년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24언더파 260타)을 거뒀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3타를 줄였지만 준우승(22언더파 262타)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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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윈덤 챔피언십 이후 통산 5승째
노렌 2위, 슈미트 3위, 스콧 공동 5위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9년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24언더파 260타)을 거뒀다. 2014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9년 3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약 15억5000만원)다.
비예가스는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3~5번 홀 3연속 버디와 7번 홀(파5)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5, 1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그린 적중률 94.44%의 ‘송곳 아이언 샷’과 홀당 퍼팅 수 1.71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비예가스는 스파이더맨처럼 기다시피 그린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3타를 줄였지만 준우승(22언더파 262타)에 만족했다. 41세인 노렌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선 통산 10승을 수확했지만 PGA투어에선 우승이 없다. 마티 슈미트(독일) 3위(21언더파 263타), 애덤 스콧(호주)과 라이언 무어 공동 5위(19언더파 265타), 애덤 롱(이상 미국)이 공동 13위(16언더파 268타)다. 노승열은 2타를 잃고 공동 72위(5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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