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펜에 '구원투수' 떴다…이상동 "필승조·추격조·패전조, 뭐든지 하겠다"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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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상동을 필승조로 쓰려 한다. 기용하려 계속 생각해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손동현, 박영현이 지쳐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카드가 생겼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상동은 "마운드에 올려만 주시면 점수 주지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막는 것이 내 목표다.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 등 어떤 역할도 괜찮다. 무조건 무실점으로 점수를 지킨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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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한다.
우완투수 이상동이 KT 위즈 중간계투진의 새 동력으로 떠올랐다. 프로 입단 5년 만에 1군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마운드에서 제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서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2경기 1⅓이닝서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미소 지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서도 선전했다. 지난 10일 3차전에 등판해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허리를 이었다. 피안타는 한 개도 없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상동을 필승조로 쓰려 한다. 기용하려 계속 생각해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손동현, 박영현이 지쳐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카드가 생겼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상동은 "매일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려 했다. 언제, 어떤 상황에 등판하든 잘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분위기가 달랐다. 중압감 등은 생각하지 않고 정규시즌이라 여기고 자신 있게 던지려 했다"며 "한국시리즈 도중 불펜에서 몸을 푸니 살짝 떨렸다.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괜찮았다"고 밝혔다.
단숨에 필승조로 도약했다. 이상동은 "마운드에 올려만 주시면 점수 주지 않고 최대한 깔끔하게 막는 것이 내 목표다.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 등 어떤 역할도 괜찮다. 무조건 무실점으로 점수를 지킨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분투해온 손동현, 박영현의 짐을 덜어줄 예정이다. 그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손)동현이와 (박)영현이가 많은 경기에 나가 잘해줬지만 걱정도 됐다"며 "둘에게 '고생 많다. 너희가 힘들 때 내가 돕겠다'고 말했다. 등판하면 잘 던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사실 그간 눈에 띄는 투수는 아니었다. 경북고-영남대를 거쳐 2019년 2차 4라운드 3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그해 데뷔해 2021년까지 3시즌 동안 17경기에 나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61에 그쳤다. 이후 입대한 그는 지난 4월 전역했다. 6월 3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정규시즌 36경기 40⅔이닝서 4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이상동은 "경험이 조금씩 쌓였던 것 같다. 자신 있게 던지면 타자들에게 맞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더 과감하게 투구하려 했다. 승부해야 할 땐 바로 승부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듯하다"고 설명했다.
KT는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후 2, 3, 4차전서 3연패당했다. 13일 잠실서 열리는 5차전서 패하면 LG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게 된다. 이상동은 "우리는 낭만 야구팀이다. 궁지에 몰리면 제 힘이 나온다. 아직 쓸 힘이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서도 2연패 후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선보였다.
한 가지 변수는 날씨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사실 추위를 정말 많이 탄다. 밸런스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첫 타자를 상대하고 나면 몸에 열이 오르며 공이 나아지더라. 앞으로도 추위를 이겨낼 것이다"고 미소 지었다.
이상동은 "남은 경기가 많다. 빡빡한 상황에 등판하더라도 씩씩하게 내 공을 던지며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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