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배 아플까 걱정된다면… 복통 대비법 알아두세요

신은진 기자 2023.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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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수능날 긴장하지 않는 수험생은 없다.

긴장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은 평소와 다른 상태가 돼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수능 당일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치르고 싶다면 예기치 못한 복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자.

◇규칙적인 아침식사로 시험 전 배변습관 유지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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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복통을 예방하려면 아침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수능날 긴장하지 않는 수험생은 없다. 긴장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은 평소와 다른 상태가 돼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런 복통은 집중을 방해해 치명적이다. 수능 당일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치르고 싶다면 예기치 못한 복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자.

◇규칙적인 아침식사로 시험 전 배변습관 유지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사 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이다.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이므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 먹는 것이 도움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아침에 밥맛이 없을 때는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달달한 호박죽 섭취가 도움되며, 음료는 따뜻한 차나 생수 섭취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원치 않는 장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 유당불내성이 있다면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는 최대한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리기간 겹쳤다면 스키니진·짧은 치마 금물
평소 생리통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시험이라는 큰 이슈 속에 정신·육체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생리통은 개인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하복통과 요통, 두통을 비롯해 오심, 구토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시험 당일에는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담요를 준비하고,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바지나 짧은 치마는 입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시험장에 가기 전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마사지로는 '안복행법' 복부마사지가 있다. 이 마사지는 ▲반듯이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우고 근육을 느슨히 하고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가볍게 비벼주면 된다. 그다음 ▲하단의 그림과 같이 배를 가로 3등분, 세로 3등분해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눌러주면 된다.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그 부분을 더 정성스럽게 문질러주면 된다. 누를 때는 입으로 숨을 내쉬고, 뗄 때는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벼주면 된다.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인 마사지법 /경희대한방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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