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과 신작으로 극장 비수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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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극장가에 옛 명작과 신작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는 각각 49편, 45편의 영화가 개봉했음에도 관객이 각각 7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65편 안팎의 영화가 개봉하며 1450만여명이 영화관을 찾았던 여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2008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422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다크 나이트'(포스터)가 오는 15일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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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극장가에 옛 명작과 신작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는 각각 49편, 45편의 영화가 개봉했음에도 관객이 각각 7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65편 안팎의 영화가 개봉하며 1450만여명이 영화관을 찾았던 여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 것이다.
전통적으로 11월은 영화 비수기로 꼽힌다. 성수기인 여름방학과 추석을 지나고 겨울방학을 앞둔 시점이라 잠시 쉬어가는 시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있다.
2008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422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다크 나이트’(포스터)가 오는 15일 재개봉한다. ‘다크 나이트’는 ‘워너브러더스 100주년 특별전’을 통해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지난 1일엔 영화 ‘조커’가 재개봉한 바 있다.
배우 제프리 러쉬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샤인’도 오는 23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4K 화질로 돌아온다. 가을의 대표 로맨스 명작으로 사랑받아온 영화 ‘만추’도 4K로 리마스터링돼 ‘만추 리마스터링’이란 이름으로 지난 8일 극장을 다시 찾아왔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8.9%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15일 개봉하는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11.5%의 예매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달 개봉을 앞둔 ‘싱글 인 서울’ ‘여귀교-저주를 부르는 게임’ ‘프레디의 피자가게’ 등도 예매순위 15위 안에 들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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