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빈자리에도… 韓배드민턴 3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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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코리아 마스터즈 3종목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없는 상황에서 올린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은 12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 마스터즈 혼합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결승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종목을 석권했다.
그러나 '복식 간판' 서승재가 점프 스매시를 꽂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고,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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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채유정 조 무패행진
김가은, 정나은-김혜정 ‘우승’
한국 배드민턴이 코리아 마스터즈 3종목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없는 상황에서 올린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은 12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 마스터즈 혼합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결승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종목을 석권했다.
가장 먼저 열린 혼합 복식에선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 조가 중국의 장젠방-웨이야신 조를 2대 0(21-14, 21-15)으로 꺾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물 흐르는 듯한 로테이션으로 빈틈을 보이지 않고 1세트를 여유있게 따냈다. 2세트 들어선 채유정의 공격 미스가 연달아 나오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복식 간판’ 서승재가 점프 스매시를 꽂아 넣으며 해결사로 나섰고,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단식에선 김가은(25·삼성생명)이 일본의 17세 ‘대형 신인’ 미야자키 토모카에 2대 1(19-21, 21-17, 21-12) 역전승을 거뒀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기 중반까지는 박빙 양상이 펼쳐졌다. 평소답지 않게 쉬운 실수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잡지 못한 김가은은 한 점 차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연속 범실로 끌려갔고 인터벌 역시 미야자키가 먼저 도달했다.
하지만 2세트 막바지부터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6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이어진 세트에선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3세트 한때 10점 차로 도망가며 기세를 올린 김가은은 주무기 대각 공격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2018 슈퍼 100대회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따낸 개인 금메달이다.
곧바로 여자 복식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지며 한국은 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정나은(23·화순군청)-김혜정(25·삼성생명) 조는 일본의 히로카미 루이-가토 유나 조에 2대 0(21-12, 21-19)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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