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회 상생·친환경·약자돌봄 ‘일석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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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충남 아산 송악면의 다라미 영농조합.
연례행사로 어어지는 이 행사의 키워드는 '친환경·수확·상생'이다.
현장을 방문한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농도한마당은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첩경이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환경운동,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 사역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도농 간의 상생과 공동체성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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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충남 아산 송악면의 다라미 영농조합.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앞치마와 손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성도들이 김장 김치를 담그느라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얼굴에는 시종 웃음꽃이 가시지 않았다. 간혹 서로의 얼굴에 김치 양념을 묻히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이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절임 배추 7000㎏과 양념 3000㎏ 등 총 10t 분량에 달했다.
올해 11회째 이어가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이철 감독회장)의 대표 브랜드인 ‘농도한마당’ 현장이다. 연례행사로 어어지는 이 행사의 키워드는 ‘친환경·수확·상생’이다.
기감 소속 농촌교회가 친환경 기법으로 생산한 김치를 도시교회가 구매하고,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치를 나눠준다. 매년 70~80곳의 도시교회가 농도한마당을 후원했고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장애인돌봄시설, 노숙인 센터 등 1000곳 넘는 기관과 단체에 친환경 김치가 전달됐다. 김장김치 외에 별도로 수확한 농산물을 보내기도 한다.
현장을 방문한 이철 기감 감독회장은 “농도한마당은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첩경이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환경운동,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 사역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도농 간의 상생과 공동체성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아산=글·사진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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