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개그콘서트', 첫 녹화에서 증명한 '함께 즐기는' 코미디의 매력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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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부활했다.
코미디언들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코미디 무대를 즐기는 관객들의 반가움으로 가득한 '개그콘서트' 첫 녹화 현장이었다.
이날 현장에는 5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그의 말처럼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상파 공개 코미디만의 매력을 첫 녹화현장에서만큼은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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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씨네' 김지영 등 유튜브 스타·신인들도 활약
'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부활했다. 아빠와 함께 무대를 즐기러 온 10대 청소년부터 큰 환호로 기대감을 표하는 관객까지. 코미디언들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코미디 무대를 즐기는 관객들의 반가움으로 가득한 '개그콘서트' 첫 녹화 현장이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2 '개그콘서트' 첫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 무려 20년 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지만, 점차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2020년 아쉽게 막을 내렸었다. 그러나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코미디언들의 의지가 이어졌고, 3년 반 만에 부활을 알린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5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이날 현장을 찾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의 힘을 느끼게도 했다.
'새 출발'이라는 주제로 돌아온 '봉숭아학당'으로 포문을 열며 추억을 선사했다. 선생님 김원효의 익숙한 얼굴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신인 코미디언들의 활약도 이어지며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김원효는 물론, 박성호, 정태호,정범균 등 앞서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코미디언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중심을 잡았다면, 홍현호를 비롯해 이수경, 김시우, 오정율 등 젊은 피도 적극적으로 수혈돼 전과는 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구독자 14만 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폭씨네'에서 필리핀 며느리 니퉁을 연기해 주목을 받은 코미디언 김지영을 비롯해 신동엽 성대모사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남동엽' 남현승, 유튜브 채널 '레이디 액션'의 임슬기, 임선양 등 유튜브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들도 대거 합류, 젊은 층도 낯설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날 14개의 코너가 이어지는 동안 KBS 별관을 채운 관객들은 큰 소리로 웃으며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합이 맞지 않아 NG가 났을 때도 환호를 보내는 등 무대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녹화 현장을 찾은 한 20대 관객은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았다. 평소 코미디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인데, 직접 와서 보는 것은 색다른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제는 유튜브, OTT 콘텐츠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 '개그콘서트'에 대해 김상미 CP는 "주말 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가 없었던 것 같다. 유튜브도 재밌고, OTT에도 재밌는 게 많다. 그런데 부모님과 같이 보기 껄끄러운 19금 개그도 있다. 우리는 부모님이 자식들과 같이 봐도 어색해지는 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상파 공개 코미디만의 매력을 첫 녹화현장에서만큼은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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