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더비 결승포' 김주찬 "카즈키 퇴장에도 포기 안했다…죽어라 뛰어 이겼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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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더비 결승골의 주인공 김주찬이 승리를 위해 간절히 뛰었다고 말했다.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수원더비'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22세 이하(U-22) 쿼터 자원이지만, 중요했던 수원더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날아올랐다.
그는 23경기 5골로 안병준과 함께 수원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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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 김정현 기자) 수원더비 결승골의 주인공 김주찬이 승리를 위해 간절히 뛰었다고 말했다.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수원더비'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카즈키가 전반 퇴장을 당한 가운데 30분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아코스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안병준의 골까지 터져 앞서간 수원은 7분 뒤 김현에게 실점해 다시 동점을 내줬다. 염 대행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후반 33분 김주찬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인 12위(7승 8무 21패·승점 29)다. 하지만 11위(5승 15무 16패·승점 30) 강원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김주찬은 22세 이하(U-22) 쿼터 자원이지만, 중요했던 수원더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며 날아올랐다. 올시즌이 프로 데뷔시즌이다. 그는 23경기 5골로 안병준과 함께 수원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김주찬은 "오늘 경기가 힘든 경기가 될 생각했고, 예상대로였다. 힘든 경기라고 해서 저희가 물러서지 않았고 선수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끝까지 하려고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후 김주찬은 곧바로 수원 서포터석으로 향해 팬들과 함께 포효했다. 그는 "계속 골을 넣을 때도 있고 번갈아 실점할 때도 있었다.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어서 팬들에게 달려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주찬이 득점한 5골은 팀에게 승점을 안겨다 준 결정적인 득점으로 매번 기록됐다. 그는 이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신인인데도 믿어 주시고 뛰게 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경기장 안에 들어갈 때마다 똑같이 각오한다. 오늘 경기 죽어라 뛰고 열심히 하고 나오자고 다짐한다. 그러면서 나도 자신감이 생기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들이) 경기장 안에서 잘하고 오라고 믿어준다. 나도 형들을 믿고, 다른 선수들도 믿는다. 나한테 운이 좋게 결승골이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반 중반 카즈키의 퇴장 장면이 나와 경기에 큰 변수로 작용했다. 김주찬은 "경기 전부터 힘들 거라곤 생각했는데 카즈키의 퇴장으로 더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간절하게 죽어라 뛰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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