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로드’ 벽은 여전히 높다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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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에게도 '골든 로드'는 허락되지 않았다.
이로써 한 해에 전 대회를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도 좌절됐다.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자국리그 우승과 'LoL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와 월즈를 한 해에 석권하는 것을 뜻한다.
결국 올해도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 무산되면서 징동 역시 '역대 최고의 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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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에게도 ‘골든 로드’는 허락되지 않았다.
중국 LoL 프로리그(LPL)의 1시드 징동 게이밍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4강 T1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 해에 전 대회를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도 좌절됐다.
LoL e스포츠에서는 아직까지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팀이 아무도 없다.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자국리그 우승과 ‘LoL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와 월즈를 한 해에 석권하는 것을 뜻한다.
이제껏 많은 팀들이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지만 모두가 실패를 맛봤다.
2015년과 2016년에는 SKT T1(현 T1)이 각각 MSI와 16년도 서머 시즌 우승에 실패하면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실패했다. 이후 2018년에는 로얄 네버 기브업(RNG)와 2019년에는 G2 e스포츠가 월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올해 징동에게 다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월즈 4강에 그쳤던 징동은 올해 ‘나이트’ 줘딩과 ‘룰러’ 박재혁을 영입하면서 강력한 로스터를 꾸렸다.
징동은 올해 스프링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고, 기세를 모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MSI’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머 시즌까지 우승을 하면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까지 월즈만 남겨둔 상태였다.
월즈에서도 이들의 기세는 대단했다. LPL 1시드로 스위스 스테이지에 직행한 이들은 3승을 빠르게 올리면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KT 롤스터를 3대 1로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들의 대기록 도전은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T1을 상대로 1세트를 제외하곤 경기 초반을 리드하기도 했지만, T1의 엄청난 한타에 결국 무너지면서 결국 대권 도전에 실패했다.
결국 올해도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 무산되면서 징동 역시 ‘역대 최고의 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징동의 ‘옴므’ 윤성영 감독은 “마지막은 아쉽지만 올해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우승도 3번이나 했다. 비록 월즈 4강에서 안 좋게 끝났지만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너무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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