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다시 와라"...전소민, '런닝맨'과 눈물의 작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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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전소민이 마지막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이 참여한 마지막 녹화분으로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전소민이 원하는 코스대로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전소민과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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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마지막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소민이 참여한 마지막 녹화분으로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전소민이 원하는 코스대로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전소민과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에 멤버들은 전소민을 생각하면서 자작시를 써서 선물했다.
가장 먼저 전소민과 같은 날 함께 '런닝맨'에 들어왔던 동갑친구 양세찬은 "한없이 모든 것을 보내준 그를, 낙엽 떨어지는 가을날 웃으면서 떠나 보내 드리오리다. 그대 그리울거요. 배신을 밥 먹듯 하는 그대 그리울거요. 가라. 언제든 다시 와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삼켰다.
하하는 "잘 가시오 꼴통. 나 이제 무슨 낙으로 월요일을 보낸단 말이오. 보고있어도 보고싶다. 그대 이름은 꼴통. 그대 없이 사는 날들은 고통"이라고 써 전소민을 만족시켰고, 지석진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다시 생각할 수 없겠니. 너는 뻥이라고 해도 이해할거야. 보고 싶을거야. '런닝맨' 러브 개구리"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오자마자 빛나던 입담.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너의 똘끼. 우린 너에게 반하고 열광했지. 웃음을 위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겠다던 너. 이젠 볼 수 없네 . 그래서 슬프지만 이제 훨훨 날아가리라. 너가 바라는 그 곳으로. 불나방이여. 이젠 화려한 나비가 되리라"고 말하면서 전소민을 안아줬다.
김종국은 "전부인듯 모든 걸 쏟아냈던 지난 7년,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랄게. 민망해하면서도 웃음을 위해 늘 노력하던 그 모습을 잊지 못할거야. 더 행복해라"고 인사를 했다.
또 '멍돌자매'로 서로에게 힘이 됐던 송지효는 "오늘이 어느덧 마지막이네.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고 슬프고, 화도 나고 믿고 싶지 않지만, 너의 미래를 응원하며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항상 사랑했고 늘 사랑할거야. 고맙고 감사해. 당분간 많이 기억이 날 것 같아. 사랑해"라고 말하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리고 전소민은 제작진까지 나서서 준비한 선물에 "결국 울리네. 눈물 흘리면서 인사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소민은 "저는 버리아이터 출연이 꿈이었다. 꿈 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다"면서 마지막 슬레이트를 치면서 진짜로 마무리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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