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등장한 '페이커-오너'... T1, 3세트 승리 '매치 포인트' [롤드컵]

임재형 기자 2023. 11. 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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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내면서 결승 진출까지 세트 1승을 남겨뒀다.

T1은 12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4강전 징동과 3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T1은 먼저 드래곤 버프를 쌓고 역전을 도모했다.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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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T1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내면서 결승 진출까지 세트 1승을 남겨뒀다.

T1은 12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4강전 징동과 3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징동의 3세트 전략은 노골적이었다. 인베이드 플레이로 '오너' 문현준의 렐을 몰아냈으며, 봇 라인 다이브까지 연결했다. 그래도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2킬을 획득, 어느정도 복구에 성공했다. 다만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가 힘들어 하는 점은 아쉬웠다.

징동은 '카나비' 서진혁의 오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다이브로 격차를 벌렸다. T1은 먼저 드래곤 버프를 쌓고 역전을 도모했다. 위기 상황에서 등장한 선수는 문현준이다. 문현준의 렐은 17분 정확한 이니시로 T1의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T1이 한번 추격에 성공하자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위기 상황에서 문현준에 이어 이번엔 '페이커' 이상혁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상혁의 아지르는 정확하게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끌어오면서 T1의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미 에이스를 기록한 상황에서 징동에 방어 병력은 전혀 없었다. 이후 T1은 미드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어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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