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종합] '전북의 ACL 출전권 빼앗기' 도전한 인천, 무승부로 여전히 승점 1점차 추격 중

김정용 기자 2023. 11.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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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를 끌어내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빼앗을 수 있는 기회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12일 인천광역시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인천과 전북이 1-1로 비겼다.

K리그 및 FA컵 우승팀을 통틀어 출전권 4장이 주어지는데, 올해 FA컵은 현재 2위인 포항스틸러스가 우승했기 때문에 K리그1 4위까지 티켓을 가질 수 있다.

수원삼성은 11위 강원FC와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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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를 끌어내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빼앗을 수 있는 기회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12일 인천광역시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인천과 전북이 1-1로 비겼다. 후반 15분 김도혁의 선제골로 인천이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전북의 박재용이 동점을 만든 뒤 골은 더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전북 4위(승점 54) 인천 5위(승점 53)가 그대로 유지됐다. 4위 싸움은 ACL 출전권이 걸려 있어 중요하다. K리그 및 FA컵 우승팀을 통틀어 출전권 4장이 주어지는데, 올해 FA컵은 현재 2위인 포항스틸러스가 우승했기 때문에 K리그1 4위까지 티켓을 가질 수 있다. 4위는 2024-2025시즌부터 신설되는 ACL2에 참가하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로파리그에 해당하는 대회다.


한편 선두 울산현대(승점 73)와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60)의 대결에서는 울산이 3-2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의 21세 유망주 강현제가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으나 울산은 설영우, 아타루, 주민규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포항의 막판 공세는 이호재의 페널티킥골 하나 외에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인 수원삼성은 수원FC와 가진 더비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잔류 희망을 살렸다. 수원FC의 우고 고메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원삼성의 아코스티, 안병준이 역전을 이끌었다. 김현의 동점골 후 김주찬의 결승골로 결국 승부가 갈렸다.


설영우(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주찬(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최하위 수원삼성은 시즌 7번째 승리로 승점 29점이 됐다. 올해 K리그1은 9위 이상이 자동 잔류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12위는 즉시 강등된다. 수원삼성은 11위 강원FC와 승점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9위는 이미 불가능해졌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한 생존은 노릴 수 있다. 수원삼성과 강원은 시즌 최종전인 12월 2일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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