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개막…미·중 회담서 긍정적 결과 나오면 한국도 ‘훈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됐다.
이번 APEC 회의에서 '최대 이벤트'는 15일 열릴 미·중 정상회담이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1년 만에 개최된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우리가 중국에 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됐다.
이번 APEC 회의에서 ‘최대 이벤트’는 15일 열릴 미·중 정상회담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중 경쟁 구도가 ‘관리 모드’에 들어서게 되면 한국도 이를 활용해 중국과 관계 회복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EC 회의는 21개 회원국의 고위 관료가 참여하는 첫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CSOM은 각국의 관료가 그동안 준비한 안건을 점검하는 회의다.
APEC 회의의 하이라이트인 정상회의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
의장국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회원국 대부분은 정상이 참여한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1년 만에 개최된다.
미·중은 무역·군사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크게 고조된 상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어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경쟁 완화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면 한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이 필요하다.
특히 APEC 기간 중 한·중 정상회담까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역시 지난해 11월 발리 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우리가 중국에 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임은정 공주대 교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중·일 정상회담 성사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경제 분야는 물론, 북한 문제에 대한 협력까지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주간인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IPEF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다자 경제협력체로,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로 평가된다.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인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5일 샌프란시스코 도착 직후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APEC 환영 리셉션, 16~17일 APEC 정상회의 세션 및 APEC 정상 만찬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17일에는 스탠퍼드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일, 한·미·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좌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박준상 정현수 기자 junwit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英부부 이집트 호텔 참변, 알고보니 옆방 살충제 탓
- 불법이민자 즉각 추방·마약상 사형… 트럼프, 포퓰리즘 강화
- 야구방망이로 11살 때린 리틀야구단 감독, 학대 유죄
- “알바생이 귀찮다며 1000건 주문거절”… 점주의 눈물
- 당근 좋아 매일 6㎏씩 먹었더니… 피부 ‘당근색’ 된 女
- 中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출몰… “소 2마리 물어 죽여”
- “아주 소설을 쓰네 XXX”…‘마약 혐의’ 지디 누나 분노
- 송영길 “건방진 놈” 비난에… 날선 입장문 낸 한동훈
- “압수할 수도 없고”…국민의힘, 열흘 새 4차례 ‘휴대전화 리스크’
- “하루이자 100억, 한전의 끝은 파산”… 내부직원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