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3위’ 원하는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승리만이 살길, 광주전 철저히 준비해야”

김희웅 2023. 11. 12. 17: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김도혁, 전북은 박재용이 골 맛을 봤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홈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천이란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에는 전북이 주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천이 분위기를 잡았다. 인천이 기다렸다가 세트피스, 역습을 준비했다고 예상했기에 잘 막았으면 했지만 좀 밀렸던 거 같다. 후반전에는 골 찬스가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판정에 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총평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은 박재용이 전북을 위기에서 구했다. 0-1로 뒤진 후반 23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스타보의 부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이준호와 박재용밖에 없다고 정해두고 있었다. 둘에게 반씩 나눠서 뛰게 하려고 했고, 오랜만에 골을 넣었는데 정말 좋은 골이었다. 전북에 갓 입단한 선수인데,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조금씩 도달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인천전 동점 골을 기록한 박재용. 사진=프로축구연맹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전북의 슈팅이 인천전에서 5개에 그쳤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인천처럼 잘 막는 팀을 상대로 슈팅 수를 많이 가져가는 게 어렵다. 그만큼 인천 수비가 두껍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과감하게 슈팅을 해줬으면 했다. 중거리 슈팅이나 찬스를 만들어 내려고 할 때 인천이 수비를 잘했다”고 짚었다.

전북의 3위 등극 가능성이 여전하다. 다만 상대가 더 위에 있는 광주FC와 울산 현대다. FA컵을 제패한 포항 스틸러스가 3위 안쪽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4위인 전북(승점 54)은 남은 2경기에서 한 계단 위에 있는 광주(승점 58)를 끌어내려야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만이 살길이다. 두 경기 중 다음 경기인 광주와 홈 경기가 중요하다. 광주는 언제나 까다롭다. 올 시즌 모든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고 다크호스로 부상한 팀이다. 철저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 휴식기를 맞이해서 선수들이 체력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