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김연경 시즌 최다 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전 풀세트 끝 역전승...리그 1위 독주

안희수 2023. 11. 12. 1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연경(가운데)이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OVO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올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 4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30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2(25-23, 19-25, 19-25, 25-22, 15-9) 승리를 견인했다. 매 세트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해결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7승(1패)째를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2를 추가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 고지를 밟았다. 

'김연경 타임'은 흥국생명이 끌려가던 1세트 중반부터 시작됐다. 그는 13-17, 14-18에서 연속 득점을 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이끌었다. 16-18에서는 상대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백어택 시도를 블로킹 해냈다.

김연경은 17-18에서도 불안정한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역전까지 이끄는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김연경이 살아나며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김연경은 2세트도 4-7에서 서브에이스 포함 연속 3득점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이 끌려가는 양상 속에서도 꾸준히 득점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모마와 양효진이 살아난 현대건설에 2세트를 19-25로 내줬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상대 미들블로커 양효진·이다현을 막지 못한 3세트도 19-25로 밀렸다. 

김연경은 다시 한번 진가를 보여줬다. 3세트 숨을 고른 그는 4세트 팀이 올린 첫 8점 중 4점을 혼자 책임졌다. 13-10, 15-13 상황에서도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현대건설을 추격 기세를 꺾었다. 20-18에선 모마의 퀵오픈을 블로킹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김연경은 끝내 웃었다. 5세트 흥국생명 첫 점수를 자신의 손으로 해냈고, 2-1에서도 불안정한 자세에서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었다. 8-2에서는 시간차 공격으로 시즌 첫 한 경기 30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무난히 리드를 지켜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