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 vs 솜 vs 구스… '이불 소재별' 세탁법

이해나 기자 2023. 11.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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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장롱 속에 있는 두꺼운 겨울 이불을 꺼내는 사람이 많다.

이불은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달라 알아두는 게 좋다.

극세사 이불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액상 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양모 솜이불은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보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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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은 소재에 따라 권장하는 세탁법이 달라 확인해보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장롱 속에 있는 두꺼운 겨울 이불을 꺼내는 사람이 많다. 장롱 속에 오래 뒀더니 그냥 덮기 찝찝하고, 그렇다고 세탁을 하자니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다. 이불은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달라 알아두는 게 좋다.

◇극세사 이불

극세사 이불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액상 세제로 세탁해야 한다. 극세사 이불은 사람 머리카락의 100분의 1 굵기인 극세사를 가공해 만들었기 때문에 소재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고 열에 약하다. 가루 세제를 이용해서 세탁하면 촘촘한 극세사 사이에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 액체 세제를 사용하거나 가루 세제밖에 없다면 물에 충분히 녹인 뒤 세탁한다.

◇솜이불

솜 종류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다. 목화솜일 경우 솜 입자가 약해 물세탁을 하면 뭉쳐서 굳어버릴 수 있으므로 일광 소독을 하고 털어주는 것이 좋다. 양모 솜이불은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보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폴리에스터 이불과 체온 보호 등의 기능성 섬유 이불이라면 물세탁을 해도 괜찮지만, 높은 온도의 물에 세탁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세제는 액상 중성 세제를 이용한다.

◇구스 이불

구스 이불은 물세탁을 하는 게 좋다. 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섬세 코스로 하면 된다. 섬유유연제는 구스 이불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한다. 말릴 때는 넓은 장소에 이불을 펼쳐 털이 뭉치지 않도록 두드려주면 공기층을 살릴 수 있다. 단, 잦은 물세탁은 피한다. 물세탁을 자주 하면 솜털의 유분이 빠져 보온성이 떨어진다. 평소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널어 세탁 횟수를 줄인다.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않는다. 이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지분을 녹여 이불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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