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마리에 3000원”…층간소음 보복용 ‘빈대 구매글’ 논란

이강민 2023. 11.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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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층간소음 보복용'으로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9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빈대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게시자는 "빈대 삽니다"라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항상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다. 옆집 문신X과 그 XXX 혼내고 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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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 빈대 구매 의사 글
“옆집 문신X 혼내고 싶다”
지난 9일 '중고나라'에 올라온 빈대 구매 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전국적으로 빈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층간소음 보복용’으로 빈대를 구매하겠다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9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빈대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게시자는 “빈대 삽니다”라며 “층간소음으로 인해 항상 당하던 제가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다. 옆집 문신X과 그 XXX 혼내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빈대 10마리 채집 후 락앤락 지퍼 비닐팩에 담아서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연락 달라”고 했다.

그가 제시한 가격은 빈대 10마리에 3000원이다.

지난 9일 '중고나라'에 올라온 빈대 구매 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 글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좋은 방법이긴 한데 본인의 집까지 내려와 기생할 가능성이 높다” “재수 없으면 해충 뿌렸다고 역고소 당한다” “전체에 다 퍼질텐데 저건 테러 수준이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층간소음에 시달려 본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간다” “빈대 정도면 양호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프랑스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빈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빈대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달 13일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데 이어 고시원이나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도 빈대 출몰 사례가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32건이고 이 중 13건이 실제 빈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최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빈대 상황판’을 만드는 등 총력 대비에 나섰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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