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고 안 찾아간 돈…무려 17조9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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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굼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는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 금융권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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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장슬기 기자]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굼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는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 금융권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의미한다.
2023년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17조9,000억 원 규모로 휴면금융자산이 1조6,000억 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000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6,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이외에 상호금융권으로 참여회사를 확대하고,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이외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장기미거래 ‘투자자 예탁금’도 캠페인 대상으로 추가됐다.
캠페인 기간 금융회사를 통한 개별 안내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와 이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상호금융조합 포함)는 영업점이나 자사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는 개별 금융사나 영업점, 고객센터를 통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파인에 접속하거나 ‘어카운트인포’ 앱을 다운받아 보다 편리하게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는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 이체를 요구하지 않고, 인터넷주소(URL)도 따로 제공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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