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위협에도…"남중국해서 군수 물자 보급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함정 배치를 늘리는 등 위협이 있음에도 군수 물자 보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일에도 중국 해경은 세컨드 토마스 암초의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같은 해 2월에는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이 함정 배치를 늘리는 등 위협이 있음에도 군수 물자 보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이 타리엘라 해경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경이 함정 배치를 늘리고 있지만 병사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반드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해경선은 스프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 부근에서 필리핀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 그러자 필리핀 정부는 "위험하고 강압적인 행동으로 우리 측 인명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반면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대해 추적·감시와 모니터링 조치를 취했다"면서 "필리핀의 행동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한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같은 중국의 주장을 판결을 통해 기각했다. 하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필리핀은 1999년 토마스 암초에 좌초한 자국 군함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이 불법으로 암초를 점거하고 있다며 군함을 예인하라고 요구해왔다.
지난 8월 5일에도 중국 해경은 세컨드 토마스 암초의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려던 필리핀 해경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같은 해 2월에는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