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준비는 끝났다" 변성환 감독, U17 월드컵 미국과 첫경기 앞두고 자신감 철철

김희준 기자 2023. 11. 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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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미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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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한국 U17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대한민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미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변성환호의 첫 경기 상대인 미국은 올해 2월 북중미 U17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18번째 U17 월드컵이며,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뉴질랜드 대회에서의 4위다. 지난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는 2003년 핀란드 U17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14세 유망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프레디 아두의 해트트릭으로 미국이 6-1 대승을 거뒀다. 현재 핵심선수로는 리버풀 유소년 팀 소속으로 북중미 U-17 챔피언십에서 7경기 7골 기록한 케이롤 피게로아, 미국에서 주목받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근 LA갤럭시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파울로 루디실 등이 있다.


변 감독은 미국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공식 훈련장에서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현재 우리 팀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가지고 가던 컨셉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대팀인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감독이 코스타리카 출신이고, 바르셀로나처럼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고 빌드업을 통해 찬스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비슷한 스타일의 추국를 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 결과를 통해 어느 팀이 더 수준이 높고 좋은 팀인지 가려질 거라 생각한다"며 준비해온 것을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인도네시아는 개막전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첫 출전 대회에서 승점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U17 대표팀에는 한국계 선수 지다빈이 뛰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여러 한국 지도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변 감독은 "우선 인도네시아의 첫 월드컵 참가와 첫 경기 득점, 승점 획득을 축하한다"며 "객관적인 전력을 보고 무승부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인도네시아가 홈에서 열리는 대회를 잘 준비한 것 같고 많은 관중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면서 좋은 시너지가 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다빈 선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인터뷰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며 인도네시아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신태용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전지훈련 때도 만났고, 이번에도 도착한 날 바로 연락이 왔다. 원래는 어제 훈련장에 와서 선수들을 격려해주려 했는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과 개막전을 관전하는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못 오게 돼 아쉬워하셨다.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오길 응원하겠다"며 덕담을 남겼다.


김명준 한국 U17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변 감독과 함께 인터뷰에 참가한 주장 김명준도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명준은 포항스틸러스가 주목하는 유망주이자 최근 영국 '가디언'에서 선정한 2006년생 세계 유망주 60인에 오를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김명준은 "첫 경기라 기대되고 설렌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꼭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 중 약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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